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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지사다] 금호종합사회복지관 김효정 부장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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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2건 조회 4,404회 작성일 21-11-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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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광주사회복지사"

-떳떳하고 당당한 김효정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저는 멀대, 꺽다리로 이름보다 더 많이 불러졌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왜 그리 듣기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삶의 변화와 사람의 인식이 변화인지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때 당시 큰 키를 감추기 위해 어깨를 움추렸던 것을 지금은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였지만 지금은 습관처럼 어깨를 안으로 접게 되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어렵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흘러 제 키로 당당하게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 당시의 단점이 지금은 장점이죠. 좌우명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이 또한 지나간다.” 아직은 인생을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그 때 당시 중요했던 고민과 힘들었던 시절이 시간의 양념과 인생 선배들의 경험담들이 밑거름이 되어 또 다른 생각의 전환과 나를 만들어 가더라고요.

그런 생각으로 미련하게 대학교 졸업 후 한 직장에서 몸담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공적조서, 자기소개서 한 줄을 작성하는게 부끄럽게 생각될 때도 있더라고요. . 그런 옹고집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선택이 어렵지 한번 선택하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 탓에 지금으로써는 언제쯤 사회복지현장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워낙 제 직업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현장에서 저를 만나지 싶어요. “금호종합사회복지관 김효정 부장입니다.





?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되려하였나요?


 어쩌다 보니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마냥 사람이 좋아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업이 마냥 좋아서 그냥 천직이구나 생각하고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 왔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을 생각 한번도 안해 봤다면 거짓말이겠죠. 일탈도 꿈꿨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삶에 대한 직업으로 갖게 되었으니깐요. 물론 사회복지사직업에 대한 갈등과 저항이 없지는 않습니다.


 





사회복지를 하며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나의 사회복지 현장이야기를 들려 주신다면?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을 전해 드리고 싶지만, 종합사회복지관에 오래 머문 탓에 이야기 꺼리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사회복지의 첫 시작은 금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였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재가복지봉사센터가 복지관의 부설시설로 있었습니다. 현재 사례관리기능사업입니다. 이론상은 복합적인 상황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욕구사정과 지역사회자원 연계를 통해 사례주민과 그 가족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유지하는 사회복지사 역할입니다. ’ 현실은 무대포 복지활동가 였습니다. 억지 클라이언트로 인하여 울기도 울고, 같이 소리도 지르고, 같이 슬퍼도 하고, 가족이 아닌 타인을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간혹 그런 클라인언트도 있지만, 사회복지사 인권교육이 많이 진행되어지고 삶의 변화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젊은 클라이언트 분들이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어르신이 되어버렸죠. 그 만큼 세월이 흘렀습니다.

다음으로는 서비스제공기능 사업에서는 교육문화, 가족관계기능 등 집단 프로그램 담당을 수행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캠프도 가고, 어르신 및 장애인 150여명 모시고 문화활동으로 전국방방곡곡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가이드까지 수행했던 시절이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특히 지금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그리워지네요.

 

다음 여정은 지역사회조직화기능 사업입니다. 개별클라이언트 보다는 지역사회관계 형성과 조직의 형성에 노력하였습니다. 직접서비스보다 더 치열하였습니다. 후원 및 자원연계를 위해 프로포절 공모부터 후원활동. 물론 혼자 걸어온 길은 아닙니다. 동료가 있기에 가능했던 길이였습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이긴 하지만 부장이라는 직책으로 금호종합사회복지관 이모저모를 챙기고 서툴지만 슈퍼바이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하며 혹여나 멘토가 계시는지?


 매일 제가 볼수 있는 곳에 만나는 모든 이들이 나의 거울이다.”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지금의 저를 더욱 반성하게 하고 제 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사회복지사저는 전문직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전문직이고 싶지만 사회적 시각은 아직 보편적 직업군 중에서 선한 이미지만이 각인된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직업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시선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옹고집을 주신 부모님, 청소년기 시절 잃어버린 기억을 다시금 찾아주는 아들 녀석들, 조직문화 세대교체로 인한 갈등 ,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욕구들, 항상 저를 자극 속에 성장하게 하는 만나는 모든 이들이 나의 거울입니다.  






사회복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전국 약 150개 대학에서 260개 사회복지학과(전공)가 개설되어 전공, 부전공, 복수전공을 합해서 매년 약 12,000여명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원격대학에서 1년만 이수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이수합니다.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 하지 말고, 자격을 갖춘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현장에서 자신의 소신으로 사회복지를 이끌어 주시길 당부합니다. 그냥 사회복지사가 아닌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주십시오.

또한 공부도 해야 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어느날 코로나 19’ ‘with 코로나’ ‘일상 회복단계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받아드려야 할까요?

저 또한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현실은 제가 꿈꾸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업이 아니였습니다.

복작복작 시끌벅적 100~200명 모여서 외로운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했던 현장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전환되어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더니 노인 및 장애인 세대들은 버거워합니다. 사회복지사 업무는 다시 1:1로 전화 안부서비스 및 기부물품을 전달자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복지관은 사람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는 정기적인 안부서비스 및 맞춤형복지사업으로 실천하였습니다.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1:1 비대면 후원물품 전달을 하고 , 대면 서비스 보다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집단 프로그램을 소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사회복지사들은 그 순간에도 소통과 마음으로 접근하려 했습니다. 이런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을 느꼈을가요?

 

이 또한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방법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저도 명확하게 해법은 찾지 못 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준비해보겠습니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부탁드려요.

 

 원 없이 복지현장에 살다 가고 싶습니다. 제게는 버킷리스트가 50가지가 있습니다. 실천한 것도 있고, 실천하지 못한 것도 있고, 생활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조기은퇴 파이어족 50살을 꿈꾸고 있습니다. 복지현장을 떠나는 것을 꿈꾸는게 아니라 조직이라는 복지현장이 아닌 자유롭게 복지를 할 수 있는 그런 삶...

 

사회복지사 공부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회원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있다면?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의 핵심가치는 인간존중, 영성중시, 자리이타(自利利他), 윤리경영 입니다. 저 또한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천하겠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뛸 자격을 갖춘 미래사회복지사 여러분 사회복지사는 참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그 매력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응원합니다.




 




나는광주사회복지사Interview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살아온 인생과 삶,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활동들을 되짚고 그것을 널리 알려 배움과

학습,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재하는 회원서비스입니다.

 


댓글목록

조윤아님의 댓글

조윤아 작성일

가슴이 뛰는 일..... 사회복지사 크아ㅏㅏㅏ 김효정 부장님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장효연님의 댓글

장효연 작성일

자유로운 복지를 향한 부장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